경제일반
“서구는 활기, 남구는 한숨”… 온누리상품권에 엇갈린 상권 운명“이번 달 매출이 가게를 연 뒤로 최저치예요. 손님들이 바로 길 건너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모두 빠져나간 것 같아요.” 23일 오후 찾은 광주광역시 남구 월산동의 한 삼겹살집에서 분주히 저녁 영업을 준비하던 김현주(62)씨의 얼굴에는 깊은 근심이 가득했다. 최근 같은 상권 내 일부 상가가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이후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이다. 좁은 이면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김씨의 가게는 남구, 맞은편 상가는 서구 화정동에 속한다. 앞서 서구는 올해 상반기동안 관내 119개 모든 상권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 그 덕에 서구 내 상가들은...
광주시
市, ‘광주~나주 광역철도’ 효천역 고집하는 까닭은광주~나주를 잇는 광역철도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심의에서 최종 탈락했다. 국토교통부와 나주시가 반대한 효천역 경유 노선은 이번 신청안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광주시는 “재추진 시 효천지구 경유 노선을 포함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경제성 부족으로 번번이 제동이 걸리는 가운데, 광주시가 효천역 경유안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3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업은 총사업비 1조5192억 원을 들여 광주 상무역부터 나주혁신도시, KTX 나주역까지 약 26.46㎞ 구간을 전철로 잇는 사업이다. 이재명 ...
사회일반
4년째 멈춘 공사…조합 내분에 공사비 갈등까지지난 2021년 6월 학동 붕괴 참사 이후 4년이 지났지만,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은 여전히 제자리다. 참사 이후 중단된 공사는 사업 주체간 책임공방과 시공사의 공사비 인상 요구, 조합 내부 갈등, 행정기관의 미온적 대응이 얽히며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고질병인 재개발의 구조적 병목으로 멈춰 서 있는 것이다. 남은 것은 관계자들 간의 갈등뿐이다. 23일 학동4구역조합원 측에 따르면 지난 13일 학동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번 총회는 재개발의 관리청인 동구청의 인가를 받기 전 공사비와 분양가...
사회일반
광주시 쿠폰 색깔 구분 강 시장 사과…대통령 "인권감수성 부족"광주시가 민생회복 쿠폰을 계층별 차등 지급하기 위해 색깔별로 구분하면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서서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고 인권 감수성이 부족하다”고 질타했고, 강기정 광주시장은 곧바로 사과하고 바로 잡을 것을 약속했다. 23일 광주광역시 일선 구에 따르면 광주시는 최근 민생회복 쿠폰을 18만원, 33만원, 43만원으로 각각 구분해 붉은색, 녹색, 남색 등으로 제작했다. 해당 쿠폰 카드는 지난 22일 오후 11시 기준 6만1998건(명) 발급됐고, 액수로는 168억원 규모다. 1차 제작후 일선 구에 배치했으나 차별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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