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26)이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연합뉴스 |
김혜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으며, 이로 인해 시즌 타율은 기존 0.311에서 0.304(138타수 42안타)로 하락했다.
특히 지난달까지 타율 0.383으로 맹활약하던 김혜성은 7월 이후 월간 타율 0.193에 그치는 등 깊은 침체에 빠진 상황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그의 방망이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1-1로 맞선 2회초 무사 1루에서 신시내티 선발 투수 체이스 번스를 상대로 삼구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번스의 강속구에 루킹 삼진을 당하며 고전했다.
6회 1사 1루 상황에서는 희생 번트를 시도한 후 번스의 송구 실책으로 1루에 출루하며 역전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5-1로 앞선 7회말 1사 만루의 절호의 기회에서는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더했다.
김혜성 선수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팀은 승리를 거머쥐었다. 다저스는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호투에 힘입어 5-2로 신시내티를 제압했다. 야마모토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