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무더위 속 응급환자 2명 긴급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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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완도해경, 무더위 속 응급환자 2명 긴급 이송
“폭염 시 야외활동 각별한 주의 필요”-
  • 입력 : 2025. 07.24(목) 10:47
  •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
완도해경이 지난 23일 완도군 소안도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의심환자를 긴급 이송하고 있다.
찜통같은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완도군 소안도에서 온열질환이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해 해양경찰이 신속히 이송에 나섰다.

24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58분께 전라남도 완도군 소안도에서 아버지 묘소를 정리하던 50대 남성 A씨가 갑작스러운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119를 통해 접수됐다.

완도해경 노화파출소는 연안구조정을 즉시 출동시켜 해남군 땅끝항에 대기 중이던 119구조대에 환자를 무사히 인계했다.

A씨는 야외에서 무리한 작업 중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이는 등 온열질환이 의심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앞서 같은 날 오후 5시34분께에도 소안도 내 자택에서 넘어지며 골반 부상을 입은 80대 여성 B씨가 구조를 요청해 해경이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긴급 이송했다.

추재현 완도해경 노화파출소장은 “무더운 날씨에는 체온 조절이 어려워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며 “기초적인 예방 수칙만 잘 지켜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만큼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