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8일 광주 북구 신안교에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전날 광주에는 하루 426.4㎜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6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신안교 부근에서 실종됐다.연합뉴스 |
발견된 시신은 수풀 사이 흙더미에 묻혀 있었으며 상당한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시신이 지난 17일 폭우에 휩쓸려 실종된 80대 남성 A씨로 추정하고, DNA를 채취해 정확한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17일 북구 신안교 부근에서 A씨가 급류에 떠내려가는 모습을 인근 주민이 목격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9일째 수색 작업을 이어온 바 있다. 같은 날 실종된 또 다른 70대 남성 B씨는 실종 신고 사흘 만에 광주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는 대로 수사 상황을 추가로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