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한우 개량 통해 1등급 출현율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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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한우 개량 통해 1등급 출현율 높인다
우량암소 집중 육성 노력
"고급육 생산체계 정착"
  • 입력 : 2025. 07.15(화) 09:55
  • 강진=김윤복 기자
전라남도 강진군이 강진완도축협, 한국종축개량협회와 함께 1등급 한우 출현율 향상을 목표로 유전체 검사 현장 컨설팅을 추진하며 지역 축산농가 소득기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14일 강진군에 따르면 한우 유전체 검사는 송아지 및 암소의 DNA를 분석해 육질등급, 성장능력 등 주요 유전 형질을 예측해 1++등급 도달 및 가능성 및 번식능력이 높은 우량 개체는 조기 선별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저능력 개체는 조기 도태하거나 비육형으로 전환하는 등 실제 농장 경영에 반영해 한우 개량을 가속화할 수 있는 시책이다.

대부분 전라남도에서 지원하는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의 일부 사업비로만 유전체 검사를 추진하고 있지만 강진군은 2023년부터 지속적으로 매년 자체사업비를 추가로 투자해 현재까지 4200두 한우 유전체 검사 및 컨설팅을 실시해 농가소득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에도 군비 81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총 1억3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유전체 검사 및 컨설팅 비용을 전액 무상으로 지원해 한우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으뜸한우 및 으뜸송아지를 보유하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100농가, 1500두를 선정해 모근(꼬리털) 시료를 채취하고 개체별 유전능력 분석 결과를 농가가 쉽게 이해하고 경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턴트가 농장을 방문해 1:1 현장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강진군은 고급육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맞춤형 한우 개량, 등급 향상 기자재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시행한 결과 한우 도체 성적이 해마다 증가해 7월 첫째주 기준 도축 한우 4870두 중 1등급 이상 판정받은 한우는 3708두로 1등급 이상 출현율이 76.1%로 확인됐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한우농가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 속 유전체 검사와 현장 컨설팅 지원을 통해 고급육 중심의 생산체계를 정착시켜 농가 소득 향상과 강진 한우를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고품질 전국 브랜드로 육성 시키겠다”고 밝혔다.
강진=김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