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전상현이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KIA타이거즈 제공 |
KIA는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와의 홈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이번 승리로 5연승을 달린 KIA는 37승 1무 33패·승률 0.529로 단독 5위에 올라섰다.
경기 초반부터 KIA의 해결사 최형우의 솔로 홈런이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KT 선발 배제성의 시속 131㎞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4회말 1사 2루 상황 오선우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렸고 6회말 최원준과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는 3-0이 됐다.
7회에도 2사 3루 상황 패트릭 위즈덤이 시즌 13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는 마무리됐다.
이날 투수진도 호투로 KT의 공격을 완벽히 막아냈다. 선발 아담 올러가 6이닝 동안 26명의 타자를 상대로 6피안타 0실점 3사사구 10탈 삼진으로 신들린 투구를 선보였고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불펜 전상현(1이닝 무실점), KT 공격을 틀어 막았다.
특히 8회부터 마운드를 책임진 성영탁은 이날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8회와 9회 모두 KT 타자들을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이번 2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이후 15.2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이는 타이거즈 역대 최장 기록으로, 종전 신인 불펜 투수의 무실점 최다 기록은 지난 1989년 조계현이 13.2이닝 무실점 투구가 최고 기록이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