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교육청 전경 |
광주광역시교육청은 학생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병원형 Wee센터 운영과 마음 바우처 사업, 권역별 마음건강증진센터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 맞춤형 정신건강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증 경험률이 높아지는 상황에 대응해 학교-Wee센터-병원형Wee센터로 이어지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조선대학교병원과 국립나주병원과 협력해 개소한 병원형 Wee센터 2곳은 진단·상담·치료·교육을 원스톱으로 지원했다. 지난해 64명의 학생이 총 633회 상담을 받았다. 이 중 학생 5명에게는 학업 중단이 없도록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참여하게 했다.
정신건강 고위험군 학생들을 위한 ‘학생 마음 바우처 지원 사업’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자살 시도 학생 등에게 외래·상담비 최대 100만원, 입원 치료비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1013건, 총 10억3650만원이 집행됐다. 올해는 344건이 지원됐다.
올해는 정신건강전문가의 학교 지원 강화를 위해 권역별 거점센터인 ‘마음건강증진센터’ 3곳이 운영을 시작했다. 조선간호대학교(동부권역), 국립나주병원(서부권역), 전남대학교(광산권역)가 참여했다. 각 센터는 위기학생 심층평가와 상담, 사례관리, 교직원·학부모 컨설팅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 사회정서교육이 올해 처음 도입돼 사회정서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지원단 운영과 학생의회와의 토크콘서트 등을 진행한다.
오는 23일에는 ‘ADHD와 가족치료’를 주제로 한 비대면 연수가 열릴 예정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이 건강해야 한다”며 “정신건강 증진 사업을 지속 확대해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