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나나 수확 전 후숙 기술 현장 평가회가 지난 1일 광양시농업기술센터 채소 실증시험포에서 농업인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광양시 제공 |
이날 평가회는 수확 전 후숙 기술의 실증시험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에서의 애로사항과 기술 활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바나나 재배에 관심 있는 농업인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광양시는 아열대작물을 신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바나나를 실증 재배해 왔다. 현재 온실에서는 몽키바나나, 캐번디쉬, 그로미셸 등 3개 품종을 재배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애플망고, 참다래, 레몬 등 다양한 아열대 작목을 실증시험포에서 재배하고 있다.
바나나는 일반적으로 수확 후 저장고에서 후숙 처리가 필요한 작물이나, 광양시농업기술센터는 나무에 달린 상태에서 숙성시키는 ‘수확 전 후숙 기술’을 고안해 실증시험으로 검증했다. 이를 체험형 영농형태에 접목해 농업인의 수익 창출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재 ‘수확 전 후숙 기술’의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며 앞으로도 새로운 작목 도입과 기술 보급을 위한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이은희 광양시 기술보급과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소득작물 개발과 기술 보급에 지속적으로 힘써 농가소득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