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현 시의원 “여성장애인 의료 서비스 장벽 해소 절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광주의회
최지현 시의원 “여성장애인 의료 서비스 장벽 해소 절실”
  • 입력 : 2025. 02.11(화) 16:32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최지현 광주시의원.
광주 장애친화 산부인과가 복잡한 이용절차 등으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최지현 환경복지위원장은 최근 광주시 복지건강국 업무보고에서 “광주시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이용하려면 의사소견서가 반드시 필요해 1차 의료기관을 먼저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광주의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전남대병원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 광주시 지원금액은 1억 4000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2023년 개소 이후 장애친화 산부인과 이용 실적은 20명에 불과하다.

이는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제2조에 따른 절차적 장벽 탓이 크다. 전남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3차 의료기관)으로, 이용을 위해서는 병·의원(1·2차 의료기관)에서 발급한 의사소견서가 필요하다.

최 의원은 “장애친화 산부인과가 출산만을 위한 시설이 아니라 부인과 검진, 갱년기 및 노년기 치료 등 생애주기별 여성질환에 대한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라며 “보다 쉬운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광주시가 국회·정부에 법령 개정 등 협력을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