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가운데) 국회의장과 권성동(왼쪽 두 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오른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서부지법과 사법부 침탈에 대해 국회 차원의 현안 질의와 진상 규명 목소리를 반드시 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은 “(법원 폭동 사태는) 무질서의 극치이자 헌정 질서 파괴를 보여준 것”이라며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법치질서가 다 무너졌기 때문에 국회 차원의 긴급현안질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법제사법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가 전날 관련 현안질의를 진행한 만큼 본회의 질의를 별도로 갖는 데 회의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원내수석은 “23일 현안질의를 하자고 했더니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이 반대한다”며 “박 원내수석은 법사위와 행안위 (현안질의를) 했기 때문에 (본회의 현안질의는) 필요없다고 하는데 상임위와 별개로 국회 차원의 본회의를 열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이 부분(본회의 현안질의)은 당연히 해야하는 것이라고 의장에게도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2월 3일, 임시국회 개회식을 연다.
2월 10~11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하고, 12~14일 대정부질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