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 |
국민의힘이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 특별위원회 일정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일정이 차질을 빚게 되자, 최연장자인 박 의원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인사청문회 일정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국회법 제47조에 따르면 인사청문회 특위는 위원장 1명을 두되, 위원장이 선임될 때까지는 위원 중 가장 연장자가 위원장의 직무를 대행할 수 있어 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청문회 절차를 밟을수 있다.
박 의원은 1942년생으로 22대 국회의원 중 최연장자다.
앞서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공석인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의 임명 동의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빠지더라도 개의치 않고 헌법재판관 인사청문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 임명 권한이 없다며 임명 절차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서울=김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