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18일 오전 광주 서구~장성 백양사 왕복 약 80㎞ 구간에서 ‘더뉴 스포티지’의 시승 행사를 가졌다. 기아 제공 |
이번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뉴 스포티지’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해 신차 수준으로 내외장 디자인을 변경했으며,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에 특화 주행 기술을 적용했다.
18일 오전 11시 광주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서 장성 백양사까지 왕복 약 80㎞ 거리를 스포티지 1.6 HEV 시그니처 2WD A/T 프리미엄 옵션형으로 운행해 봤다. 이날 광주전남에 눈이 내리며 6개월 초보운전자의 주행을 긴장하게 했지만, 새롭게 장착된 안전 사양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주행 기술 덕에 운전 10년차 수준의 내공을 펼칠 수 있었다.
우선 전면부는 기아의 최신 패밀리 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수직 형상의 주간 주행등을 중심으로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기능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더했다.
또 수평형 패턴이 적용된 대형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이 깔끔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주고, 넓은 인테이크 그릴과 하단 범퍼의 수직적인 디자인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강인한 전면부 디자인을 구현했다.
측면부는 그릴의 수평형 패턴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신규 휠을 적용했으며, 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넓은 범퍼 형상으로 전면부와 통일감을 줬다.
더 뉴 스포티지의 실내는 기존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운전자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수평 형상의 레이아웃에 하이테크한 디테일을 더해 완성됐다. 기아의 최신 디자인 요소를 반영한 더블 D컷 형태의 스티어링 휠을 적용해 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구현했다.
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가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크래시패드를 따라 은은하게 빛나는 무드 조명을 더해 감성적이면서도 세련된 실내 분위기를 완성했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모터 출력을 개선해 더욱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해졌다. 고속도로 주행 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액셀을 밟으면 동력 전환이 자연스러워 부드럽게 운행할 수 있었다. 연비는 주행 중 급하게 속도를 올리거나 내리는 등 들쑥날쑥 속도였음에도 편도 40㎞ 주행 종료 후 13㎞/l 정도로 우수한 수준을 보였다. 이후 기아 오토랜드 광주로 돌아가는 길에는 16.1㎞/l를 보였다. 급가속, 급감속 횟수를 줄이고 앞차 간 거리를 잘 유지하고 관성 운행 시 20㎞/l는 기본으로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뉴 스포티지에는 초보운전자들의 구원인 다양한 첨단 편의ㆍ안전 사양을 대거 적용돼 안전하고 능숙한 주행이 가능했다.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핸들 그립 감지(HoD)와 위험 상황을 진동으로 알려주는 진동 경고 핸들을 기본 적용됐으며 국내에 출시된 기아 모델 중 최초로 운전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해주는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를 탑재됐다.
준중형 SUV 1등답게 이번 상품성 개선 모델은 차급 이상이 공간감, 주행감 등 어느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어 첫차를 고심하는 초보운전자들에게 더뉴 스포티지를 가감 없이 추천하고 싶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