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학교 중국 유학생 동문회가 17일 중국 하북미술대학 도통위일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호남대 제공

호남대학교는 중국인 유학생 동문들의 상호 정보교환과 교류 협력의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호남대학교 중국 유학생 동문회’가 17일 중국 하북미술대학 도통위일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호남대 김덕모 대학원장을 비롯해 중국 하북미술대학교 상무 부총장 장젠민, 교무처장 왕제, 조각 및 공공예술대 학장 전야레이, 조형예술대 학장 쟝싱당, 조형예술대 부학장 두천, 칠화교육실 주임 멍샹전, 교수 가오옌후이, 사무실 주임 한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호남대는 지난 2001년 첫 중국인 유학생 입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학부 4000여 명과 대학원 1000여 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이들은 중국의 중앙 및 지방정부의 공무원과 대학 교수, 주요 국가기관·공기업·한국 기업 근무자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한·중국의 교류와 발전을 이끌고 있다.

호남대 박사 동문인 장젠민 상무 부총장은 출범식 환영사를 통해 “중국 유학생 동문회 출범을 계기로 졸업생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학술포럼을 개최하는 등 모교와 중국 졸업생들간이 원활한 정보교환과 교류 협력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덕모 대학원장은 축사를 통해 “중국 전역의 동문을 아우르는 중국유학생 동문회 출범을 축하하고, 오늘 뿌려진 작은 씨앗이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뜻과 정성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호남대는 장젠민 중국 유학생 동문회 명예회장과 쟝싱당 동문회장, 미천지 동문회 사무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호남대 대학원은 중국 유학생 동문회 결성을 위해 지난 2023년 1월 21일 중국 칭다오에서 졸업 10주년 기념 산동지역 동문 모임을 가졌다. 이어 1월 27일에는 항저우에서 중국 상하이, 장쑤성, 저장성, 안후이성 등 화동 지역에 거주하는 호남대 출신 중국인 유학생 동문 모임을 개최하는 등 동문회 출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호남대 관계자는 “이번 중국 유학생 동문회 창립과 동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졸업생들이 각 분야에서 학술제 교류와 박사 포럼 등의 활동은 물론 한·중 간 가교 역할을 통해 호남대의 중국 교류 활동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