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담양군청 민원실에서 ‘특이 민원 대응을 위한 모의훈련’이 시행됐다. 담양군 관계자들이 공무원 경찰과 함께 특이 민원 유형별 대응 요령을 학습하고 있다. 담양군 제공 |
9일 담양군에 따르면 이번 모의훈련은 나날이 증가하는 악성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 등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고 방문 민원인의 2차 피해 발생 예방 및 현장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훈련은 상황별 민원 발생 상황을 가정해 민원인 진정 유도, 상급자의 적극 개입, 사전 고지 후 신체 착용 가능 카메라(웨어러블 캠)로 현장 촬영, 비상벨 작동(112 경찰 연결) 및 청원경찰 호출, 공무원과 방문 민원인 보호, 가해 민원인 제재, 경찰 인계 등으로 구성했다.
민원창구 직원을 대상으로 배부된 웨어러블 캠 사용 방법과 휴대용 보호장비 사용기준 특이 민원 유형별 대응 요령에 관한 교육도 함께했다.
담양군 관계자는 “군민에게 질 높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악성 민원으로 인한 직원 불안감 해소와 민원인의 안전을 확보하는 환경이 우선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민원실 운영과 보다 나은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담양=신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