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남 보성군 해양수산과장 |
‘2024년 보성군 바다살리기 실천대회’에 참석한 김종남 보성군 해양수산과장은 “참가자들이 율포항 일대 및 수산물 위판장 주변을 돌아다니며 수거한 쓰레기가 약 1톤 정도에 달했다”며 “보성군은 청정바다를 가꾸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매년 바다살리기 실천대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김 과장은 남해안 남중권 최대 해양 관광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보성군의 다양한 사업을 소개했다.
그는 “현재 율포 해양레저 거점사업, 율포신활력증진사업, 율포프롬나드사업 등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사업들을 바탕으로 올해 율포항은 국가어항 예비대상항 2순위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율포항에 총사업비 445억원(국비100%)을 투입해 △어구 보관창고 신설 △방파제 연장 및 확장 △항내 정온도 개선 △이안제 설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보성군은 단순한 수산지원 기능에서 벗어나 수산물 생산 거점항, 해양 관광의 중심항으로서 방파제 시설과 회천수산물위판장 등 인프라 확충과 환경개선 등 어업활동 지원을 통한 어민소득증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김 과장은 “보성군은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을 통해 매년 3600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 및 처리하면서 율포항을 수산물 생산 거점항이자 해양 관광의 중심항으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율포항을 어촌지역 경제·문화공간으로 육성해 나아갈 것이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바다살리기 실천대회에 참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바다살리기 실천대회에 참가한 주민들과 자발적인 연안 정화활동을 펼치는 어민들에게 감사함도 전했다.
김 과장은 “청정 자원인 바다 살리기를 위해 참여하고 포대자루 몇 개로 쓰레기를 나눠 담고 남은 포대자루는 다음 정화활동 때 쓰기 위해 따로 챙기는 알뜰함도 보여준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오늘 행사 외에도 자율관리어업공동체가 자발적으로 연안 정화활동을 추진하고 있어 율포항을 비롯한 관내 해안가가 대부분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깨끗하고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기 위해 바다살리기 실천대회를 매년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