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청정 율포 해양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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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살리기
"지속가능한 청정 율포 해양환경 조성"
보성서 올해 첫 '바다살리기 대회' 성료||해안가 일대 쓰레기·일회용품 집중수거||군, 청정 어장 재생 공모사업 예산 확보
  • 입력 : 2022. 12.11(일) 13:48
  • 이주영 기자
보성군이 청정 율포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첫 바다살리기 실천대회에 참여했다.

전남도와 보성군, 전남일보가 공동 주최한 '2022 보성군 바다살리기 실천대회'가 지난달 25일 보성군 회천면 율포항 수산물 위판장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계절별로 발생되는 해양쓰레기와 방문객들이 버리고 간 지상쓰레기를 중심으로 집중 수거했다.

바다살리기 실천대회는 보성군 관계자와 어촌계원 등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깨끗한 율포 바다를 만듭시다"라는 구호제창과 함께 해안가 일대를 돌며 페트병, 음료수 캔 등 일회용품 쓰레기를 주워담았다.

율포 해수욕장은 국토부의 전국 3대 우수해변, 해양수산부의 여름바다 여행지 140선에 선정돼 전 국민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지만 율포항 일원은 계절 영향으로 해양쓰레기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여름철엔 육지 쪽으로 해양쓰레기가 밀려오고 겨울철엔 반대방향인 고흥 쪽으로 해양쓰레기가 밀려간다.

게다가 여름부터 가을까지 장마와 태풍으로 육상에서 떠내려온 쓰레기와 해양에서 밀려들어온 쓰레기까지 더해져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날 바지선을 활용해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1톤 분량의 폐그물, 폐어망이 대부분이었다. 수거된 쓰레기는 보성군 위탁업체를 선정해 처리했다.

한편 보성군은 율포 바다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바다정화 관련 필요 예산을 증액할 방침이다.

박선희 보성군 해양수산과 수산정책 계장은 "득량만에 이어 여자만 청정 어장 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년간 50억원을 확보했다"며 "올해 대비 바다정화활동 분야에 예산 3억1000만원이 증액된 41억원을 확보해 깨끗한 율포 해양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주영 기자 juyeong.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