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환철 보성군 과장>"보성의 미래 해양환경 보호·개발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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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살리기
유환철 보성군 과장>"보성의 미래 해양환경 보호·개발 주력"
유환철 보성군 산업안전국 해양수산과장||해양환경 보전의식 제고 당부||지속가능 보성 해양 조성 온힘
  • 입력 : 2022. 11.27(일) 14:18
  • 조진용 기자
유환철 보성군 산업안전국 해양수산과장
"율포항 일원은 계절별 조류 영향으로 여름·겨울철 해양쓰레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래세대에게 아름다운 해양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해안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보성군 바다살리기 실천대회에 참여한 유환철 보성군 산업안전국 해양수산과장의 포부다.

보성군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호·정화하겠다는 목표 아래 바다살리기 실천대회에 참여하게 됐다.

유 과장은 "실천대회가 펼쳐진 율포항 인근 율포해수욕장의 경우 1㎞에 이르는 은빛 모래 해변과 수령 60년된 해송 숲,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 갯벌을 보유한 공간"이라며 "연안 해변은 각종 해양쓰레기, 폐어구, 폐스티폼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연안을 살리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 과장은 31년 동안 해양수산분야 업무를 수행하며 어업인들의 의식 수준을 향상 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1991년 해양수산직 공무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근무하면서 어업인들에게 '폐어구 등 쓰레기가 바다에 투기되면 결국 그 피해는 어민들에게 돌아간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어업인들의 의식 수준 증대와 해양보호 동참을 위해 노력한 결과 어업인들의 의식수준이 크게 높아져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율포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해양환경보전 의식 제고를 당부했다.

유 과장은 "율포항의 핵심 명소인 율포해수욕장의 자연경관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우리 집 앞마당처럼 아껴야겠다는 의식이 절실하다"며 "해수욕장 해송 , 모래사장 등에서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일회용품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들어가 결국 인간에게 되돌아온다는 점을 명심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보성군은 해양쓰레기 수거체계 확립과 제로화 실현을 위해 예산을 증액, 지속가능한 보성 해양환경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유환철 보성군 산업안전국 해양수산과장은 "내년에는 3억1000만원을 추가 확보, 41억원의 예산으로 인양쓰레기 수매제, 선상집하장 설치 등 청청 보성 해양환경 유지를 강화할 방침이다"며 "율포 해양레저시설, 여자만 국가 갯벌 해양 정원 조성, 참꼬막 자원 회복 등 보성 블루이코노미 실현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진용 기자 jinyong.ch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