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임석 광주시의원. |
서임석 시의원은 지난 4일 광주시의 신활력추진본부를 대상으로 진행한 행정감사를 통해 “광주시가 2022년에 진행한 ‘우치공원 활성화를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을 보면 해당 용역을 수행한 기관의 주 업종은 학술용역이 아닌 건물 및 토목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으로 등록됐다”고 추궁했다.
그러면서 “용역 설문조사의 경우 대상 인원, 설문 방식, 조사 기간, 조사 인원 등 기본사항이 전혀 기재되어 있지 않았다”며 “설문 결과의 신뢰성이 없는데 도출한 결과를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또 서 의원은 우치공원 인근 주민 협의 없이 사업 구상이 이뤄진 점도 비판했다.
우치공원이 2026년 주제공원으로 전환되기까지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현재 패밀리랜드를 개발한다는 것이 이번 용역보고서의 최종 결론이다.
서 의원은 “수많은 광주시민이 언제까지 타지역으로 놀이기구를 타러 가야 하는 것이냐. 지금 우치공원의 동물진료팀은 2명이 670마리를 돌보는 실정”이라며 계획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