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9시28분께 영광 군서면의 한 축사에서 불이 나 6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영광소방 제공

영광의 한 돼지 축사에서 불이 나 돼지 1900여마리가 폐사하는 등 9억원대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22일 영광소방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9시28분께 영광 군서면의 한 돼지 사육 축사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32명과 장비 14대를 동원해 밤샘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6시간여 만에 완전 진화했다.

해당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새끼돼지 1965마리가 폐사하고 축사 4개 동 전소, 인접한 송전탑이 불에 타는 등 소방추산 9억6039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 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