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2개’ 라우어, 5이닝 2실점 불구 패전 위기 속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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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피홈런 2개’ 라우어, 5이닝 2실점 불구 패전 위기 속 강판
6회말 무사 1루서 장현식과 교체
  • 입력 : 2024. 10.25(금) 20:30
  • 대구=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타이거즈 에릭 라우어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뉴시스
홈플레이트에서 좌중간과 우중간까지의 거리가 가장 짧은 라팍의 특성으로 홈런 두 방을 허용한 에릭 라우어가 5이닝 2실점의 무난한 투구에도 불구하고 패전 위기 속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KIA타이거즈 라우어는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 1-2로 뒤진 6회말 무사 1루에서 장현식과 교체됐다.

앞서 라우어는 1회말과 2회말을 모두 세 타자로 막아낸 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성규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하며 선제 실점했다. 이어 4회말을 다시 실점 없이 막아냈으나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영웅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KIA 타선은 6회초 선두타자 박찬호가 좌전 안타를 때려낸 뒤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진루에 실패했다. 이어 김도영이 헛스윙 삼진을 당한 사이 박찬호의 도루 타이밍까지 늦었다. 하지만 포수 강민호의 송구를 2루수 류지혁이 포구하지 못하며 2사 2루가 됐다.

상대 실책으로 득점권 기회를 잡은 KIA는 만회 득점에 성공했다. 최형우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이날 경기의 첫 득점이자 추격의 점수를 뽑아내며 1-2로 따라잡았다.

하지만 라우어는 6회초 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고, 투구 수가 71구에 그쳤으나 정재훈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교체를 통보하며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라우어는 구원 등판한 장현식의 호투에 힘입어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장현식의 첫 상대인 류지혁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으나 강민호를 땅볼, 디아즈를 플라이로 처리하며 스코어를 유지했다.
대구=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