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군청. 화순군 제공 |
김장 채소인 무, 배추가 정식 후 고온으로 인해 생육이 지연되었으나 9월 말부터 예년 기온으로 회복 중이고 마늘, 양파 등 양념 채소의 경우는 정식기 및 초기 생육 단계이다.
이에 맞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비료 주기(웃거름 주기·결구 시기 엽면 시비), 병해충 방제(무름병·뿌리혹병·나방류 등), 마늘, 양파 발아 및 초기 생육 불량 방지 등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시설원예 농가에서는 외부에 서식하던 해충이 따뜻한 실내로 유입되는 상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담배가루이가 매개하는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와 총채벌레가 매개하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는 확산 속도가 빠르고 감염 시 감염주를 제거할 수밖에 없어 예방이 최선이다.
예방을 위해 출입구, 측창, 천창 주변에 끈끈이 트랩, 방충망 등을 설치하고 해충이 발견된다면 적용약제를 약 5~7일 간격으로 3~4회 방제해야 한다.
류창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무, 배추 등 김장 채소, 마늘, 양파 등 양념 채소, 시설원예 토마토·딸기 등 주요 원예작물이 재배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농가 현장 기술 지원을 강화해 고품질 안정 생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화순=김선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