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속여 4000만원 뜯어낸 6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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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지인 속여 4000만원 뜯어낸 60대 구속
  • 입력 : 2024. 06.20(목) 13:18
  •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광주 서부경찰서.
광주에서 지인을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은 상습사기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최근까지 40여 차례에 걸쳐 50대 초반 지인 등 피해자 7명을 속여 4000여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피해자들에게 가족의 암 치료비, 사업비 등이 필요하다는 거짓말을 하며 돈을 빌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빌린 돈을 모두 유흥비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고소장을 접수받은 경찰은 수사에 나서 이달 18일 서구 일대 은신처에서 도피 생활 중이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다른 사건으로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A씨는 자신의 범행을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전날인 19일 오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