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사망자 16명… 남은 실종자 6명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사건사고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사망자 16명… 남은 실종자 6명
진화 후 수색서 시신 15구 수습
최종 실종자 21명으로 수정돼
  • 입력 : 2024. 06.24(월) 17:43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24일 오후 경기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뉴시스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16명으로 더 늘어났다.

24일 오후 5시께 김진영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구조대 본격 수색을 통해 현재까지 15구 시신을 수습했다”며 “나머지 실종자 6명에 대해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습된 시신은 화성송산장례문화원, 화성장례문화원, 유일병원, 함백산추모공원, 화성중앙종합병원 등 5개 영안실로 분산 이송됐다.

앞서 이날 근무한 것으로 확인된 직원 중 연락이 되지 않는 실종자가 23명으로 알려졌지만, 중복 사항 등이 있어 최종 실종자는 21명으로 수정됐다.

최초 병원으로 이송된 후 숨진 사망자 1명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사망한 작업자는 16명이다.

김 과장은 “수습한 사망자는 전부 2층에서 발견됐고, 심하게 소사된 상태로 추후 DNA 감식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구조대상자 수습 후 내부 상황을 종합 감식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31분께 발생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는 리튬 배터리 폭발 등으로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 직후 진화 작업 4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을 수 있었으며, 이후 공장 안으로 투입된 구조대에 의해 사망자들이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초 발화는 공장 2층으로 추정된다. 이곳은 리튬 배터리 완제품을 검수하고 포장하는 장소로 알려졌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