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공장 화재 '실종자 23명'… 건물 진입해 구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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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화성 공장 화재 '실종자 23명'… 건물 진입해 구조 시작
  • 입력 : 2024. 06.24(월) 15:56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24일 오전 10시31분께 경기 화성시 서신면 소재 유해화학물질 취급 공장에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화재가 난 화성 일차전지 공장 내부에 23명이 고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오후 3시께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망자 1명 중경상자 6명, 실종자 23명으로 확인된다”며 “화재 당시 공장 내 작업자는 101명이었으며 78명은 소재를 확인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경기소방은 실종자 23명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 결과 모두 건물 인근 파악돼 건물 안에 고립됐을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구조대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 구조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실종자 23명 가운데 20명이 외국인 노동자로 추정되고, 화재로 작업자 명부가 소실돼 인명피해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는데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실종자와 사망자, 부상자들은 모두 화재가 난 건물 2층에서 완제품 배터리를 검수, 포장하는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31분께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리튬 배터리 제조·판매 공장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곳은 연면적 2362㎡, 3층 규모의 철콘조기타지붕 건물로 리튬을 취급하는 곳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에스코넥의 자회사 아리셀은 리튬 일차전지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아리셀 공장의 상시 근로자 수는 50여명으로 알려졌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