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무인항공 영농기술 특화농공단지 착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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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무인항공 영농기술 특화농공단지 착공식
  • 입력 : 2024. 06.11(화) 15:00
  •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
고흥군이 ‘무인항공 영농기술 특화농공단지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섰다. 고흥군 제공.
고흥군이 미래 전략 산업인 드론산업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무인항공 영농기술 특화농공단지 조성사업’ 착공식을 11일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섰다.

이날 착공식에는 공영민 군수와 전남도 행정부지사, 우주항공 분야 연구기관 및 입주 예정 기업체,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앞으로 고흥만에 조성될 특화농공단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고흥군은 전국 최대의 비행시험 공역(직경 22km)과 고흥항공센터·드론센터·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등 최적의 드론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이점을 적극 활용해 무인항공 영농기술 특화농공단지를 계획했다. 그간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바탕으로 실시설계 및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를 통해 지난 2023년 4월 농공단지 지정 고시를 완료했다.

고흥만에 조성될 특화농공단지는 고흥읍 고소리 1170번지 항공센터(고흥만) 일원에 13만7044㎡(약 4만 평)의 규모로 조성되며, 총사업비 128억 원이 투입된다. 오는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영개발로 추진되며 드론 제조 및 연구 등 4개 업종 25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다.

공영민 군수는 착공식에서 “드론 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날개가 될 미래 전략사업으로, 특화농공단지 조성을 통해 드론 중심도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견실한 기업 유치로 고용 창출과 인구 유입 등 지역발전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올해 5월 ‘친환경 항공기용 전기추진시스템 평가 기반 구축 공모사업(223억 원)’과 6월 ‘미래비행체(AAV) 실증 안전모니터링 시스템 구축(143억 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관련 항공인프라 시설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특화농공단지와 계획 중인 항공인프라 시설이 조성되면 드론의 연구 및 제조부터 실증까지, 드론산업에 대한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며 “1500여 명의 고용 창출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약 465억 원의 직·간접 경제 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