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체육 꿈나무들, 전남서 선의의 경쟁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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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광주·전남 체육 꿈나무들, 전남서 선의의 경쟁 펼친다
제53회 전국소년체전 25일 개막
목포 등 전남 일원서 나흘간 열전
광주 33 종목 1034명…61개 메달 목표
전남 35 종목 1225명…90개 메달 예상
  • 입력 : 2024. 05.23(목) 16:31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전남 일원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만8757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사진은 목포종합운동장 입구에 제53회 전국소년체전 개최를 알리는 홍보아치. 전남도체육회 제공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전남 일원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만8757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사진은 제53회 전국소년체전 포스터. 전남도체육회 제공
광주·전남 체육 꿈나무들이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꿈나무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최대한 발휘해 한국 스포츠스타를 향한 무대로 삼겠다는 각오다.

체육 꿈나무들의 축제인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생명의 땅 전남, 함께 날자 대한민국’ 구호 아래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목포종합운동장 등 전남 일원 50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소년체전에는 육상 등 36개 종목에 광주시ㆍ전남도를 비롯해 전국 17개 시ㆍ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만8757명의 선수단(선수 1만2153ㆍ임원 5367명)이 참가한다. 기존 역대 최대 규모인 지난해 대회(1만8429명)보다 328명 많은 수치다.

이번 소년체전에도 별도의 개ㆍ폐회식을 열지 않는다. 사전경기로 지난 10~12일 기계체조 종목이 치러졌다.

이번 소년체전에 출전하는 광주ㆍ전남 선수단은 학교와 지역의 명예를 높이고 미래 한국 스포츠스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는 각오다.

광주수피아여중 농구 선수단이 오는 25~28일 전남 일원에서 열리는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3연패 도전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해 제52회 소년체전에서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 수피아여중 농구부 제공
광주 선수단은 카누, 요트, 철인3종을 제외한 33개 종목에 1034명(선수 641ㆍ임원 393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 16개, 은 20개, 동 25개 등 총 61개의 메달을 노린다.

광주는 사전경기로 진행된 기계체조 종목에서 여자12세이하부(이하 여U12) 마루의 홍석류(경양초 6)와 여자15세이하부(이하 여U15) 도마의 송채연(광주체중 2)이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25일부터 열리는 본 경기에선 검도 남자 12세이하부(이하 남U12) 광주선발팀이 코로나19로 인해 미개최된 대회를 제외하고 제48회와 제51회, 제52회에 이어 4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전국 최강’ 수피아여중 농구팀은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근대3종 여U15의 이지아(광주체중 3)가 개인전·릴레이에서, 역도 여U12의 이다은(광주체중 3)이 81㎏급 인상·합계에서 각각 2관왕을 노린다.

레슬링 남U15 자유형 80㎏급 김수형(광주체중 2)과 태권도 남U12 38~42㎏의 박서완(금부초 6), 태권도 남U15 53~57㎏의 최진영(상무중 3), 수영 남U15 접영200m의 김민우(광주체중 3), 에어로빅 남U15 개인전의 이태민(월봉중 2), 조정 여U15 싱글스컬의 노효림(광주체중 3), 조정 여U15 더블스컬의 이수아·권지영(이상 광주체중 2), 육상 남U15 멀리뛰기의 강요한(광주체중 2)도 금빛 활약이 기대된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광주 대표선수로서 자긍심을 갖고 땀 흘려 노력해온 만큼 최선을 다해 목표한 바를 이루기 바란다” 며 “선수단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부상 없이 안전하게 대회를 치룰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순천팔마중 남자 배구선수단이 오는 25~28일 전남 일원에서 열리는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사진은 지난해 제52회 소년체전에서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 순천팔마중 배구부 제공
전남은 철인3종을 제외한 35개 종목에 1225명(선수 768ㆍ임원 457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금 18개, 은 19개, 동 53개 등 총 90개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한다.

전남은 사전경기로 열린 기계체조 남U15 철봉에서 김민형(전남체중 3)이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본 경기에서는 전통 강세종목인 육상과 역도, 자전거 등 기록종목과 태권도, 레슬링, 검도 등 토너먼트 종목에서 상위 입상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바둑 단체전의 악지우(한국바둑중 3)와 육상 400m의 최지우(구례여중 3)가 체전 3연패에 도전한다. 순천 팔마중 남자배구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역도 종목에서 인상과 합계에서 2관왕을 차지한 김태양(완도중 3)은 인상, 용상, 합계에서 3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슬링 남U15 그레꼬로만형 45㎏의 김건(전남체중 3)·자유형 51㎏의 박수환(전남체중 3), 태권도 남U12 34㎏의 윤서진(해제초 6)·남U15 +77㎏의 김도윤(목포유달중 3)·69~73㎏의 김은범(전남체중 2), 복싱 남U15 페더급 차태영(전남체중 3), 씨름 남U15 경장급 고민식(장흥관산중 3), 유도 남U12 -35㎏ 김재윤(순천신흥초 6), 육상 여U15 포환던지기 김태빈(목포하당중 2) 등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지난해 전국체전의 성공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제53회 전국소년체전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며 “특히 소년체전에 참가하는 전남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 유지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