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성준 "6월7일까지 22대 국회 원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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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민주 박성준 "6월7일까지 22대 국회 원 구성"
“야당 법사위·운영위원장 확보”
  • 입력 : 2024. 05.20(월) 16:04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여야가 22대 국회 원 구성을 두고 협상에 돌입하는 가운데,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0일 “6월7일까지 원 구성을 마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수석은 이날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21일은 2+2 회동,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본격적인 원구성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은 “국회법을 보면 개원한 이후에 일주일 이내 국회의장 또 부의장 선거를 하게 돼 있다”며 “국회법 절차를 지키면 의장 선거 후 2일 내에 상임위원회를 배정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6일은 현충일인 만큼, 국회법에 따르면 오는 7일까지 상임위, 상임위원장 등 원 구성을 마치게 돼 있다. (원 구성을) 7일까지 마칠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노력해서 국회법을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야당이 확보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그는 “헌정사상 야당이 국회 과반수를 가져간 건 처음”이라며 “(민주당에 총선 의석수) 압도적 다수를 준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의 독주, 특히 거부권과 관련된 부분을 확실하게 견제해야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내수석은 “그 자리가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이고 운영위원장은 대통령실에 대한 견제 역할로서 확실하게 가져가야 된다는 것이 총선 민의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할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는 “최대한 서로 협상을 해야 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채 상병 특검법’의 경우, 오는 28일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재표결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은 낮게 봤다.

박 원내수석은 “국민의힘 정당 논리가 있고 표 단속을 확실하게 하기 때문에 몇 표는 이탈할 가능성이 있지만 18표 정도면 대거 이탈”이라며 “국민의힘 자체에 상당히 부담스러운 면이 있기 때문에 끝까지 표 단속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