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점검 중 비상 디젤발전기 자동 가동…안전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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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한빛원전, 점검 중 비상 디젤발전기 자동 가동…안전성 논란
신규 제어카드서 잇따라 문제 발생
관계자 "발전소 안전에는 이상 없어"
  • 입력 : 2024. 05.08(수) 14:33
  • 오지현 기자·뉴시스
전남 영광군 홍농읍 한빛원전 모습. 왼쪽부터 6호기, 5호기, 4호기, 3호기. 뉴시스
최근 정기 점검에 착수하며 원전 가동이 중단된 한빛원전 4호기의 전압이 떨어지고 비상 디젤발전기가 자동으로 가동되는 등 문제가 발생하며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8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한수원 한빛원자력본부는 지난달 21일부터 한빛원전 4호기에 대한 계획예방정비를 시작했다.

이틀 만인 23일 오후 8시30분께 안전 설비에 연결된 전선의 차단기가 개방되면서 4호기의 전압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원전에 전력이 끊길 때를 대비해 마련된 비상 디젤발전기가 자동으로 가동됐다.

한빛본부는 차단기를 제어하는 제어카드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제어카드를 교체했다.

그러나 이어 16시간 만인 다음날 오후 1시께 또다시 비슷한 현상이 발생하며 비상 디젤발전기가 재차 가동됐다.

이에 한빛본부는 올해 신규로 납품받은 제어카드가 불량품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원인 파악에 나섰다.

한빛본부 관계자는 “고장 원인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비상 발전기가 재차 가동된 것으로, 발전소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오지현 기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