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1월18일 서울 코엑스D홀에서 예정된 세계 3대 테너로 꼽히는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 공연 포스터. 강화㈜ 제공 |
행사는 오는 11월 18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예정된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 공연 관객을 대상으로 ‘외투기부’ 부스를 마련, 기부를 유도할 예정이다.
고려인마을 기부는 광주에 거주지를 둔 곽은아 강화㈜ 총괄대표가 주도했다.
외투 기부 릴레이를 통해 수집된 외투는 세탁·포장 등 과정을 거친 뒤 우크라이나 피난민이 정착해 있는 고려인마을에 기증된다.
공연 관객이 아니더라도 우편 접수로 외투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강화㈜는 11월 말까지 외투 기부를 받고, 12월께 광주시, 광주 광산구 등과 협의해 고려인마을에서 기증식을 가질 예정이다.
도밍고 측도 공연에 선한 영향력을 더할 기회라 생각해 아끼는 외투를 기증하기로 했다. 릴레이의 출발점이 될 도밍고의 외투와 해운대 엘시티 시그니엘 부산 호텔 숙박권 등을 기부 관객 대상으로 추첨할 예정이다.
곽은아 대표는 “공연 수익금 기부를 통해 국내외 소외 아동 후원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도밍고와 관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외투 기부 행사 또한 의미가 크다”며 “도밍고의 외투 기부를 시작으로 관객들이 참여하고, 공연 후에도 11월 말까지 후원사와 광주·전남지역 기업이 기부 릴레이에 참여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