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정부 사교육 경감 대책' 맞춤형 지원안 발표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광주시교육청
광주교육청 '정부 사교육 경감 대책' 맞춤형 지원안 발표
자체 개발 문답지 학교 보급
사설학원 홍보 내용 등 단속
진로진학박람회·대입상담도
  • 입력 : 2023. 06.27(화) 18:09
  •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시교육청이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 발표에 따른 수험생 맞춤형 지원안을 마련했다.

지난 26일 교육부는 공교육 교과과정 내 수능 출제를 골자로 한 ‘사교육 경감 대책’을 발표하며 “수능 출제 단계부터 ‘킬러문항(초고난도문항)’들을 걸러내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공정한 수능 평가의 방향성에 공감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킬러문항 선정 기준 모호성에 따른 수험생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제시했다.

먼저,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광주진로진학지원단을 중심으로 모의평가 분석 및 교육부 발표 내용을 반영해 2024 수능 출제 방향을 예측하여 집중해서 지도한다. 또 광주 수능 대비 교사지원단이 출제 경향에 맞춰 개발한 광주시교육청 수능 대비 모의평가 문답지를 오는 8월과 10월 학교에 보급해 수험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공정수능 평가 자문위원회 및 출제 점검위원회’에 광주 지역 현장교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정부의 ‘수능 사교육 카르텔 집중 대응’에도 힘을 보탠다.

사교육 시장 내 수능 킬러문항 대비나 수능 출제·검토위원 이력 등을 홍보 수단으로 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하며, 지역 대형 입시학원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특정 대학 합격 현황, 대학별 진학결과, 모의평가 및 수능성적 비교자료 등을 홍보하는 행위 역시 지속적으로 들여다 볼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교육부의 ‘공정한 입시체제 구축’ 발표 이전부터 광주진로진학센터를 통해 지역 학생, 학부모 누구나 이용 가능한 ‘365일 24시간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연중 상담교사 40명이 배치된 빛고을 진학 꿈트리 밴드에는 1만80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해 실시간 상담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1:1 초·중·고 진로상담(주4회) △1:1 토요 대입상담(격주 토요일) △진로진학 화상상담 주간(매월 마지막주) △광주진학 학부모 아카데미(월 1회) 등이 운영되고 있다.

내달 15~16일엔 광주진로진학박람회와 고교학점제박람회가 진행되며, 수험생을 위한 집중 대입상담 주간은 7월·8월·12월 운영될 예정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들의 다양한 실력과 꿈이 실현될 수 있는 대입제도 개편이 바람직한 방향이다”며 “고교학점제 도입과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입시 체제의 변화는 필요하다. 특히 △교육과정과 연계된 수능체제로의 개편 △수능시험 전체 영역에서 절대평가 도입의 필요성 △현행 복잡한 대입전형을 학생들의 입시 부담을 줄이는 간소한 전형으로의 개편이 시급히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