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Park1538광양’ 시민 복합문화공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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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포스코 ‘Park1538광양’ 시민 복합문화공간 기대
철의 녹는 점 1538도 상징
미디어아트·영상관 ‘다양’
세계 최대 광양제철 홍보
지역 랜드마크 탄생 예고
인재양성 교육관 건립도
2024년 12월께 완공 예정
  • 입력 : 2023. 05.08(월) 10:22
  • 광양=안영준 기자
포스코가 ‘Park1538광양’ 조감도
포스코일 ‘Park1538광양’ 홍보관 제철공정존
포스코 ‘Park1538광양’ 홍보관 자동차 제품전시존
포스코 ‘Park1538광양’ 에 조성된 조경수
광양에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미디어아트와 각종 영상관, 미래인재 교육기관 등이 들어서게 되면 지역 대표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지난 3일 ‘Park1538광양’ 착공식을 열고 세계 최대 광양제철소를 널리 알리고 지역 대표 명소로 꾸미는데 기여하겠다고 8일 밝혔다.

Park1538은 열린 공간을 의미하는 ‘Park’와 철의 녹는점이자 포스코 임직원들의 땀과 열정을 의미하는 ‘1538℃’의 합성어로 포스코 문화와 첨단 기술이 살아 숨쉬는 공간을 의미한다.

Park1538광양은 광양시 금호동 금호대교 인근 수변 6000평 부지에 건립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지상 4층, 연면적 2200평 규모의 홍보관, 지상 3층, 연면적 6400평 규모의 교육관을 2024년 12월 통합 준공할 예정이다.

착공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등 광양시 관계자와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을 비롯한 포스코그룹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건물 외관 및 인테리어는 광양(光陽) 지역명과 연계해 ‘빛의 물결’ 콘셉트 웨이브 디자인을 반영하고 외장재는 포스코 특화 강종인 포스맥(PosMAC)을 적용한다.

Park1538광양 홍보관은 광양제철소 역사-현재-비전의 흐름으로 콘텐츠를 구성하고 광양제철소 건설기부터 현재 제철공정, 대표 산업군별 철강제품, 경영 비전 등을 소개한다.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와 포스코 친환경 철강 브랜드 등을 집중 조명하는 공간을 마련해 비즈니스 특화 공간으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미디어아트를 통해 몰입감을 더한 ‘이머시브(immersive) 영상관’, 3면 스크린을 통해 입체감을 더한 ‘메가트렌드 영상관’, 와이드스크린 형태의 ‘비전 영상관’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도 만든다. 아울러 포스코는 홍보관 내에는 시민들이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140평 규모 미술관도 함께 조성해 복합 문화공간으로 품격을 더할 계획이다.

Park1538광양 교육관에는 임직원들의 역량을 한층 높이고 미래 인재를 양성할 최신형 리더십센터와 기술교육센터가 들어선다. 대강당, 화상강의장, 이벤트홀, VR실 등 스마트한 학습 공간을 도입하고 리프레시 라운지, 식당, 카페 등 직원 휴게공간도 함께 조성한다.

야외 광장은 건축물의 물결 무늬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자연경관을 조성하고 계절을 체감할 수 있는 식재로 조경을 꾸민다. 열린 공간으로 관람객이나 교육생, 지역민 휴식과 산책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가 2021년 4월 개관한 Park1538포항은 5월 현재 기준 관람객 7만명을 넘어서는 등 지역 랜드마크 입지를 다졌다. 포스코는 광양에도 기업시민 경영이념이 녹아 있는 Park1538의 트랜디한 시공간을 통해 광양제철소의 과거와 미래를 재조명함과 동시에 시민들을 위한 명소로 만들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김학동 부회장은 “단일 제철소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이자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 생산을 중심으로 하는 광양제철소 위상을 Park1538광양 신축을 통해 널리 알리겠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새로운 명소 탄생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지역민을 위한 새 복합 문화 공간이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광양=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