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지역소멸 대응 맞춤형 건강관리 시행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해남군
해남군, 지역소멸 대응 맞춤형 건강관리 시행
22개마을 인지개선 프로그램
99세까지 건강하게 프로젝트
혈압·당뇨 등 노인 영양관리도
  • 입력 : 2023. 02.21(화) 16:14
  • 해남=전연수 기자
해남군이 지역소멸대응 목표로 ‘내집에서 99세까지 건강하게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한다. 해남군 제공
해남군이 지역소멸대응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에 나섰다.

관내 주민들이 거주지에서 건강한 삶을 유지토록 ‘내집에서 99세까지 건강하게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21일 해남군에 따르면 맞춤형 건강관리를 통한 지역소멸에 대응하는‘내집에서 99세까지 건강하게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방소멸 및 지역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지역투자사업으로 해남군은 지난해 땅끝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지방시대라는 비전 아래 10개 전략과제를 발굴한 바 있다.

이번사업은 지난해 기초조사 결과를 토대로 22개 마을을 선정했으며 지역소멸대응기금 3억6000만원을 확보해 추진된다.

보건진료소 권역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운동, 영양, 인지 활동 등 건강행태를 개선해 내 집에서 건강하게 거주하기 위한 목표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운동, 영양, 인지개선 등 3개 분야로 마을별 특성을 반영해 운동 주2회, 영양과 인지개선은 각각 주1회씩 총 16주간 운영된다.

지난해 기초건강검사와 건강행태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상자 1080명 중 46.7%인 504명이 혈압·당뇨 등 건강 이상이 있었으며 노인 영양관리 필요성이 대두되어 영양 교육과 식이 지도를 건강행태 개선 항목에 추가했다.

건강이상 소견자를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고혈압·당뇨질환자 118명에 경동맥 초음파, 안과검사 등 합병증 예방 검진비를 지원한다.

해남군 관계자는“노인인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웰다잉에 대한 주민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거주지에서 건강한 삶 유지를 위해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남=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