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지역소멸대응 목표로 ‘내집에서 99세까지 건강하게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한다. 해남군 제공 |
관내 주민들이 거주지에서 건강한 삶을 유지토록 ‘내집에서 99세까지 건강하게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21일 해남군에 따르면 맞춤형 건강관리를 통한 지역소멸에 대응하는‘내집에서 99세까지 건강하게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방소멸 및 지역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지역투자사업으로 해남군은 지난해 땅끝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지방시대라는 비전 아래 10개 전략과제를 발굴한 바 있다.
이번사업은 지난해 기초조사 결과를 토대로 22개 마을을 선정했으며 지역소멸대응기금 3억6000만원을 확보해 추진된다.
보건진료소 권역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운동, 영양, 인지 활동 등 건강행태를 개선해 내 집에서 건강하게 거주하기 위한 목표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운동, 영양, 인지개선 등 3개 분야로 마을별 특성을 반영해 운동 주2회, 영양과 인지개선은 각각 주1회씩 총 16주간 운영된다.
지난해 기초건강검사와 건강행태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상자 1080명 중 46.7%인 504명이 혈압·당뇨 등 건강 이상이 있었으며 노인 영양관리 필요성이 대두되어 영양 교육과 식이 지도를 건강행태 개선 항목에 추가했다.
건강이상 소견자를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고혈압·당뇨질환자 118명에 경동맥 초음파, 안과검사 등 합병증 예방 검진비를 지원한다.
해남군 관계자는“노인인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웰다잉에 대한 주민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거주지에서 건강한 삶 유지를 위해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남=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