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열풍에 품귀현상… 모텔서 그래픽카드 훔친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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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코인열풍에 품귀현상… 모텔서 그래픽카드 훔친 20대
암호화폐 채굴에 이용되며 가격 급등||생활비 벌고자 경기도서 원정 범행
  • 입력 : 2021. 04.06(화) 16:14
  • 최원우 기자
광주 북부경찰서 전경.
광주 북부경찰은 숙박업소 객실 내 컴퓨터를 부순 뒤 고가의 그래픽카드를 훔친 혐의(절도)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광주 북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객실에 비치된 컴퓨터 본체를 분해해 그래픽카드를 훔치는 등 4차례에 걸쳐 600만 원 상당의 그래픽카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A씨는 범행을 위해 최근 광주를 찾았으며, 모텔을 돌며 절도 행각을 벌인 뒤 훔친 물품은 중고거래를 통해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A씨는 최근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되는 그래픽카드가 품귀 현상을 빚으며 중고거래 시세가 치솟자 생활비를 벌려고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가 있는지 파악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정할 계획이다.



최원우 기자 wonwoo.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