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2025 시즌 GS칼텍스에서 10경기 만에 부상을 입고 리그에서 제외됐던 스테파니 와일러가 지난 11일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지명을 받았다. 페페저축은행 AI페퍼스 제공 |
한국배구연맹은(KOVO) 지난 11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각 구단 별 행운의 공 10개 씩 총 70개의 공이 들어갔고, 페퍼 저축은행이 1순위, 이어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GS칼텍스 흥국생명, 현대건설, 정관장 순으로 결정됐다.
이에 전체 1순위를 얻은 페퍼저축은행은 호주와 독일 이중 국적을 갖고 있는 장신 아웃사이드히터 스테파니 와일러를 지명했다. 와일러는 지난해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GS칼텍스의 지명을 받았고 지난 2024~2025 시즌 GS칼텍스 소속으로 10경기에서 161득점 득점성공률 33.74%를 기록했다. 컵대회부터 서브 리시브에서 약점을 드러냈지만 수비 보다 공격에 집중하며 ‘양날의 검’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28일 흥국생명과의 경기 도중 우측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으면서 그대로 시즌 아웃 됐다.
부상이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지명이 불투명했지만 페퍼저축은행의 입장에선 시즌이 끝난 후 중국 구단과의 사정으로 197㎝ 미들블로커 장위아 재계약에 하지 못했던 페퍼저축은행은 195㎝의 와일러를 지명하면서 높이 손실을 메꾸게 됐다는 분석이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