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4월3일 광주시내 한 아파트 단지에 활짝 핀 벚꽃이 비와 바람으로 인도를 뒤덮은 가운데 학생들이 눈꽃을 밟으며 등교하고 있다. 김양배 기자 |
1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1일 광주·전남 지역의 최저기온은 4~11도, 최고기온은 18~24도로 평년보다 2~5도 정도 높은 온화한 날씨를 보이겠다.
토요일인 12일에는 남쪽에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오후 중으로 전남 남해안 지역과 동부 내륙지역에 10~50㎜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5~30㎜의 강수량을 보이겠다.
또한 찬공기를 동반한 저기압이 남하하고, 천둥·번개와 함께 초속 20m 이상의 돌풍을 동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서해와 남해 지역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요일인 13일 최저기온은 3~8도, 최고기온은 12~15도로 강한 바람 탓에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떨어진 기온은 다음주 월요일인 14일 한차례 더 비가 내린 뒤 이 주 중순께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주말 사이 강풍이 예보되면서,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 등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다”며 “기온 하강에 따른 농작물 등 냉해 피해에도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