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마이애미 CF 리오넬 메시가 30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유니언과 2025 MLS 동부 콘퍼런스 맞대결에서 후반 12분 득점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CF)가 A매치 휴식기 직후 열린 소속 팀 경기에서 교체 투입 2분 만에 결승골을 터트리며 4연승과 함께 리그 선두 탈환을 견인했다.

인터 마이애미 CF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유니언과 2025 메이저 리그 사커(MLS) 동부 콘퍼런스 맞대결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최근 허벅지 통증에 따른 선수 보호 차원으로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3·14차전 소집 명단에서 제외된 메시는 이날 경기를 벤치에서 출발했다.

메시는 전반 23분 로버트 테일러의 선제 득점으로 1-0으로 앞선 후반 10분 교체 투입됐고, 2분 만에 역습 상황에서 루이스 수아레스가 밀어준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 능력을 선보이며 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메시는 MLS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고,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3골)을 포함 올해 5호골을 터트렸다. 또 인터 마이애미 CF가 후반 35분 다니엘 가즈닥에게 만회골을 내줘 이날 경기 결승골로도 기록됐다.

메시의 결승골에 힘입은 인터 마이애미 CF는 최근 4연승을 포함 올해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4승 1무(승점 13)를 기록하며 필라델피아 유니언(4승 2패·승점 12)을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한편 메시를 소집 명단에서 제외한 아르헨티나는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3·14차전에서 우루과이(1-0 승)와 브라질(4-1 승)을 연파하며 10승 1무 3패(승점 31)를 기록,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