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대>맞춤형 스마트팜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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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대>맞춤형 스마트팜의 미래
조진용 취재2부 기자
  • 입력 : 2025. 02.19(수) 18:24
  • 조진용 기자
조진용 취재2부 기자
새해 들어 구례·담양군 등 전남 시군 곳곳에서 농촌진흥시범 사업 일환으로 스마트팜 기술을 보급하는 등 잘 사는 농촌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팜은 기후 변화와 병충해 문제 해결책으로서의 식품 안전성 향상뿐만 아니라,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생산성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다. 스마트 팜이라는 용어는 최신 기후 정보 기술을 활용해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등을 모니터링하고 자동화 및 원격 제어를 통해 농작물의 품질 개선과 높은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공장 자동화 시스템으로, 국내에서는 스마트 팩토리와 유사한 개념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스마트팜의 산업화는 기존의 저부가가치 농업을 고부가가치로 전환시킬 수 있으며 이는 청년층의 농업 분야 유입을 촉진시킨다. 이를 통해 농업은 첨단 산업으로 발전하며, 토양 조건이 불리한 국가에서도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이 가능해진다.

스마트팜이 신기술로 산업화된다면 지금까지 고된 농사일에서 농업이 고부가치로 바뀔 수 있고 젊은 농업 창업인구의 증가로 농업이 첨단 산업으로 변화되어 토질이 다른 나라에 비해 열악하고 토지 면적이 적은 한국에서는 농업이 내수 위주의 산업에서 고부가가치 수출 산업과 고품질의 농업 상품을 국내에 공급하는 효과를 얻고, 표준환 된 농업기법과 시설자재, 소프트웨어는 타국의로 수출도 가능해 기술 특허로 국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산업이 될 가능성도 있다.

스마트팜의 미래 전망은 밝지만 난관도 있다. 높은 초기 설비 비용이 장애물이다. 공장처럼 설비를 구축하고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며 다양한 배양액을 활용하는 농업 방식이 일반적인 노지 재배 농산물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생산 면적당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곡물류, 나무 과일류 등은 경제성이 떨어진다.

채소와 과일류에 집중되어 있지만 생산량 과잉과 에너지 비용 변동성으로 인해 농가 수익성이 불안정하며 일관된 투자가 어렵고 표준화된 시스템 부재와 높은 연구개발 비용이 요구된다.

농업은 인간 식생활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산업이다. 농업 경작으로부터 신석기혁명이 시작됨에 따라 오래전부터 존재해 온 전통 산업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정보통신 기술, 인공지능 AI와의 융합을 통해 장기적으로 발전할 산업이다.

전남만의 기후변화, 소비시장 변화 등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작목별 맞춤 지원책부터 발굴하는 게 급선무다.
조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