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친환경 그린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자전거 치유샵이 9개월간 이용자 1702명을 달성했다. 사진은 자전거 치유샵 모습. 광주 남구 제공 |
12일 남구에 따르면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친환경 그린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자전거 치유샵이 9개월간 이용자 1702명을 달성했다.
지난해 3월19일 구청 별관 1층에 문을 연 자전거 치유샵은 자전거 수리 및 공유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전거 치유샵은 같은 해 11월30일까지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40일간 손님맞이를 펼쳤다. 9개월동안의 이용자는 1702명으로, 하루 평균 12명의 라이더가 치유샵을 찾은 셈이다.
방문 목적별로는 자전거 수리를 위해 찾은 이들이 1618명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들은 체인 오일 도포를 비롯해 핸들과 안장 높낮이 조절, 타이어 공기압 체크 및 펑크 정비 서비스를 이용했다.
또 다른 이용자 84명은 공유 자전거를 대여하기 위해 자전거 치유샵을 방문했다. 현재 자전거 치유샵은 일반 자전거 11대와 아동용 자전거 11대, 전기 자전거 3대 등 총 25대의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자전거 치유샵에는 날씨가 라이딩에 적합한 봄, 가을철에 가장 많은 주민들이 방문해, 매시간 3대 이상의 자전거가 정비·점검됐다.
남구 관계자는 “전문가가 근무하다 보니 꼼꼼한 정비를 받을 수 있는데다 실력도 출중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자전거 치유샵을 찾는 분들도 많고, 만족도도 높다”면서 “자전거가 대중들의 이동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치유샵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