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컴퓨터공학과 학생 5명, 국방 AI 아이디어톤서 국방부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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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조선대 컴퓨터공학과 학생 5명, 국방 AI 아이디어톤서 국방부장관상 수상
음향 AI 기반 선박 탐지 및 분류 시스템 제안
  • 입력 : 2025. 01.12(일) 18:32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조선대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이 국방 AI 아이디어톤에서 국방부장관상 수상하고 있다. 조선대 제공
조선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이 제1회 국방 AI 아이디어톤에서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했다.

12일 조선대에 따르면 컴퓨터공학과 박현우, 김한슬, 박유정, 오영우, 김강민 학생은 국방부에서 주최한 제1회 국방 AI 아이디어톤에서 ‘음향 AI 기반 선박 탐지 및 분류 시스템’을 제안하며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기술은 해안 감시의 음영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 영상 기반 감시 기술을 보완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평가받아 심사위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제안한 기술은 병력 감소와 국방 기술의 고도화 필요성 속에서 기존 CCTV, TOD, RADAR 기술이 지닌 물리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제안됐다. 특히 음향 데이터를 활용해 야간, 해무, 악천후 등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주목받았다.

이 기술의 특징은 엣지 디바이스를 통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탐지 및 분류하며, 중앙 서버를 거치지 않아 데이터 기밀성을 유지한다는 점이다. 또 해양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소음 데이터를 활용해 강건한 음향 AI 모델을 설계하고, CNN과 RNN의 장점을 결합한 CRNN 모델로 높은 성능( F1-Score 0.98, mAP 0.99)을 구현했다.

이 기술은 저비용, 고효율의 장점을 지니고 있어 좁은 공간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며, 기존 CCTV, TOD, RADAR와의 통합 운용을 통해 해안경계 작전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우 학생은 “이번 수상을 통해 국방 ICT에 AI와 관련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회와 국방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힘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