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상기·이재환 영입’ 광주FC, 경험과 패기 모두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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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상기·이재환 영입’ 광주FC, 경험과 패기 모두 갖췄다
민상기, 프로 16년차 베테랑
이재환, 대형 최전방 유망주
  • 입력 : 2025. 01.12(일) 14:14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광주FC가 수원삼성과 부산아이파크, 포항스틸러스에서 활약한 중앙 수비수 민상기를 영입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베테랑 민상기와 대형 유망주 이재환을 영입하며 경험과 패기를 동시에 갖추게 됐다.

광주FC는 중앙 수비수 민상기와 최전방 공격수 이재환을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1차 전지훈련지인 태국 코사무이에 합류해 기존 선수단과 본격적으로 손발을 맞추기 시작했다.

민상기는 안정적인 대인 수비와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프로 16년 차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비진을 이끌 수 있는 자원이며 롱패스와 숏패스 능력을 모두 갖춰 원활한 빌드업을 유도한다.

수원삼성 U-18(매탄고) 출신인 민상기는 2010년 프로에 직행하며 매탄고가 낳은 첫 K리거로 자리매김했다. 2013년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발돋움한 그는 10년 넘게 원클럽맨으로 활약했고, 2022년에는 박건하 감독과 이병근 감독 아래에서 주장을 역임했다.

특히 민상기는 2021시즌과 2022시즌 ‘매탄소년단(매탄고+방탄소년단)’이라는 별명을 얻은 강현묵과 김태환(제주SKFC),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 FC), 오현규(KRC 헹크)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며 ‘매통령(매탄고+대통령)’으로도 불렸다.

2023시즌 후반기 부산아이파크로 임대를 떠나며 프로 14년 차에 새로운 도전을 꾀한 그는 지난해 포항스틸러스로 이적했으며 K리그 통산 230경기에서 4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민상기는 구단을 통해 “트렌디한 전술을 선도하는 광주FC에서 뛸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시즌이 앞으로의 축구 인생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해 팀에 도움을 주고 팬들에게는 기쁨을 드리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환은 공격 진영에서 파괴력을 자랑하는 최전방 공격수다. 191㎝의 장신을 바탕으로 하는 연계 플레이가 우수하고,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에 반 박자 빠른 슈팅까지 갖춰 완성형 자원으로 꼽힌다.

인천유나이티드 U-15(광성중)와 U-18(인천대건고)을 나온 이재환은 중학교 3학년이던 2021년 K리그 주니어 A조에서 전반기 득점왕(7경기 6득점)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고등학교 재학 후에도 그는 변성환 감독이 이끈 17세 이하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U-17 아시안컵 준우승에도 기여했고, 2024년에는 K리그 주니어 A권역 전반기와 전국 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득점왕을 거머쥐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이재환 역시 구단을 통해 “광주FC에서 프로에 데뷔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공격포인트를 10개 이상 기록하는 것이 목표다. 팬분들께 하루빨리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광주FC가 인천유나이티드 U-15와 U-18, 한국 17세 이하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최전방 공격수 이재환을 영입했다. 광주FC 제공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