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확산 중인 LA 산불… 사망자 최소 11명으로 늘어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사건사고
나흘째 확산 중인 LA 산불… 사망자 최소 11명으로 늘어
  • 입력 : 2025. 01.11(토) 13:29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북동부 알타데나의 이튼 협곡에서 ‘이튼 파이어’ 산불이 발생해 한 주택이 불에 타고 있다. 뉴시스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최소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LA카운티 검시관실은 LA 일대 산불과 관련된 사망자가 최소 11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에게는 식별 번호가 부여돼 신원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검시관실의 기록에 따르면 사망자 중 5명은 펠리세이즈 화재로, 6명은 이턴 화재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미 당국은 정전, 가스 누출 및 기타 위험 요소가 있는 지역으로 조사관이 안전하게 이동하기 전까지는 화재로 인한 전체 사망자 수를 파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LA 산불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화재 진압 관련 보고를 받은 후 인명피해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 들었느냐는 질문에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크게 늘어날지 아닐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행방불명된 사람들이 많다. 우리는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일부터 시작된 LA 산불은 현재까지 서울시 면적의 4분의 1가량에 해당하는 규모를 태우며 확산 중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