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지난해 11월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
11일 경찰에 따르면 경호처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김 차장에 당초 이날 오전 10시 출석을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고 있다.
이에 경찰은 체포영장 신청 등 김 차장의 신병을 확보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김 차장 외에도 이광우 경호본부장,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 등 간부들에도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한편, 대통령 경호처는 김 차장의 경찰조사 불응과 관련해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엄중한 시기에 경호처장 직무대행으로서 대통령 경호업무와 관련,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김 차장은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전날 사퇴하면서 경호처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박 전 경호처장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으며 경찰 출석에 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사직서를 제출, 최 대행은 사표를 수리하며 전직 신분이 됐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