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현(왼쪽) ACC 전당장과 원순석(오른쪽) 5·18기념재단 이사장이 지난달 29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ACC 제공 |
이번 협약식에는 이강현 ACC 전당장과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문화예술 육성과 진행, 보급을 위한 상호 협력 △5·18 관련 문화예술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 △아시아평화기억하기 네트워크 운영 △역사 공간 활성화 등 프로그램 발굴 및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을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5·18기념재단은 5·18민주화운동의 민주정신과 대동정신을 발전시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994년 8월 30일 설립됐다.
지난달 25일 개관 9주년을 맞은 ACC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예술기관으로 오월정신 계승과 함께 아시아, 세계와 교류하며 문화자원을 수집·연구하고 그 결과를 문화콘텐츠로 창·제작해 전시, 공연, 교육, 축제 등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한 ACC는 협약식 당일 5·18기념재단을 포함해 10개 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2024 민주·인권·평화 네트워크-아시아평화 기억하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관 간 연대 외에도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의 ‘노벨문학상과 인권·평화 교육’에 관한 기조 강연과 최태성 역사 강사의 ‘20세기 민주가 21세기 민주에게’를 주제로 한 강연이 펼쳐졌다.
이강현 ACC 전당장은 “옛 전남도청 부지에 자리한 ACC는 오월정신을 다양한 예술로 승화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5·18기념재단과 함께 민주·인권·평화 가치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확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