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평화재단 ‘미국 대선 이후 한반도 정세와 전망’ 평화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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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평화재단 ‘미국 대선 이후 한반도 정세와 전망’ 평화회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따른 영향 분석
정영재 상임대표 “남북대화의 장 열려야”
  • 입력 : 2024. 12.01(일) 13:57
  • 윤준명 기자
사단법인 광주평화재단은 지난달 28일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미국 대선 이후 한반도 정세와 전망’을 주제로 2024광주평화회의를 개최했다. 광주평화재단 제공
사단법인 광주평화재단은 지난달 28일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미국 대선 이후 한반도 정세와 전망’을 주제로 2024광주평화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광주평화재단은 평화, 인권, 통일, 연대의 4대 이념을 바탕으로 2006년 설립된 단체로, 남북관계와 교류협력의 활성화, 한반도 평화통일 실현, 세계 평화공동체 구축을 위해 평화포럼과 광주평화회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광주평화회의는 국내 전문가들을 초청해 지난 11월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의 2기 행정부 출범이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할 것인지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광주평화회의는 김연철 전 통일부장관을 좌장으로 문장렬 외교광장 부이사장, 이승환 시민평화포럼 공동대표, 김재관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참여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북미관계 개선, 중국과의 경쟁, 한반도의 평화통일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문장렬 외교광장 부이사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북미정상회담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남북관계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으로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데 북미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발전시키는 방향이 아니면 북미정상회담을 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김재관 전남대 교수는 “오늘날 국제사회는 미-중 전략적 경쟁과 러-우 전쟁으로 새로운 국제질서로 재편되고 있으며, 한반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며 “트럼프 2.0시대는 군사적인 문제보다는 관세폭탄과 같이 보호무역주의가 강하게 추진될 것이며, 중국에도 똑같이 적용될 것이기에 우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중국과의 경제무역교류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므로 우리가 놓쳐서는 안되는 과제”라고 밝혔다.

정영재 광주평화재단 상임대표는 “많은 전문가들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으로 국제사회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혼돈스러운,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도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우리가 살고있는 한반도에서는 대립과 단절의 시간만 흘러가고 있어 남북이 평화와 통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루빨리 대화의 장이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준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