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뉴스>매년 영국에선 '채소판 미인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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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뉴스>매년 영국에선 '채소판 미인대회'가 열린다
  • 입력 : 2024. 12.01(일) 18:46
  •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
2024 예쁜 채소 경연대회 우승작의 모습. 국립야채협회 제공
국립채소협회 북구지부 해링턴 지역 올해 예쁜 채소 경연대회 우승작인 Sherine의 감자. 국립채소협회 제공
울퉁불퉁함 없이 동그란 모양의 감자, 곧게 뻗은 당근, 꽃다발 같은 꽃양배추. 이처럼 아름답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얼짱’ 채소들을 선발하는 채소판 미인대회가 있다.

매년 영국에서는 전국 곳곳에서 예쁜 채소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국립채소협회(National Vegetable Society)가 매년 9월마다 진행하는 내셔널 챔피언십은 15종류의 야채 중 600개의 표본을 대상으로 잘생기고 예쁜 채소를 선별한다.

국립채소협회는 채소 재배 및 품종 개선을 위한 단체로 채소 재배자, 농업 전문가, 애호가들을 위한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등 채소 재배 기술과 과학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협회는 대회를 통해 우수한 품종을 발굴하고 있다.

경연대회 심사 기준은 채소의 심미적 매력, 모양, 크기, 색깔과 전반적인 재배 품질이다. 참가자들은 본인이 재배한 채소를 출품하며 재배 기술과 열정을 뽐낼 수 있다.

올해 북부지부 해링턴 지역 우승 채소는 4종으로 감자, 비트, 대파, 샐러리로 크고 균형 있는 모습을 뽐냈다. 일반 채소 부문 외에도 작은 채소 부분 경연도 따로 진행하고 있어 다양한 모양의 아름다운 채소를 만나볼 수 있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