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노 시의원 “불법 쓰레기 매립지 추적·정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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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회
이명노 시의원 “불법 쓰레기 매립지 추적·정리해야”
중앙공원 1지구 ‘쓰레기산’ 지적
  • 입력 : 2024. 07.17(수) 16:25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이명노 광주시의원.
광주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이명노(서구3) 시의원이 쓰레기 불법 매립지의 현황 파악 부재에 대한 지적을 제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기후환경국 업무보고에서 “광주시는 불법 쓰레기 매립지에 대한 정황과 경위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외 광주시에 다른 무허가 대규모 매립지의 실태에 대해서 파악하고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서구 풍암동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 공사부지에서 6000톤에 달하는 쓰레기 더미가 발견됐다. ‘88올림픽 라면 봉지’ 등 30여 년 전 생활폐기물의 무허가 매립이 확인됐다. 해당 부지는 중앙 근린공원 1지구 조성을 위한 공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이에 대해 광주시 자원순환과장은 “서구와 시행사 사이에 생활폐기물인지 건설폐기물인지에 대한 쟁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 중”이라며 “폐기물 분류에 따라 처리방법과 예산,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 다른 대규모 불법 매립지 현황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앞서 광주시에서는 4년 전 북구 일곡지구에서도 불법으로 매립된 쓰레기층이 썩지 않은 상태로 발견되는 등 오염원과 폐기물처리·현황 파악 미흡에 대한 지적이 일어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과거 자료와 증언을 통해 무분별한 폐기물 매립장을 파악하고 유사 사례를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