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열며·김영집>민선 8기 지역산업정책 성과 괄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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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열며·김영집>민선 8기 지역산업정책 성과 괄목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 입력 : 2024. 07.17(수) 17:26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광주 산업기관장으로 종종 지금 광주의 산업은 제대로 되고 있는가, 민선 8기 산업정책의 성과는 무엇인가 등 여러 사람들로부터 다양한 질문을 받곤 한다.

광주에서는 비교적 경제 산업 정책에 대해선 잘 평가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시민의 피부에 잘 되고 있는 것도 확실치 않고 그렇다고 뭐가 잘 안되는지도 모르겠고 상당히 분석 판단하기 어려운 분야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시민사회단체의 시정 평가에 산업정책은 빼 버리기도 한다. 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의 가장 중요한 정책 이슈임에도 여론에선 후 순위로 다뤄진다.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야 그 지역의 경제수준이 높아지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국내외 경제 침체와 국가의 경제 산업정책 부실로 경제전반이 어려운 실정이다. 그럼에도 광주시의 경제 산업 정책은 성공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우선 민선 8기 강기정 광주시장의 ‘내일을 주도하는 신경제도시’ 25개 공약과 37개 세부사업은 대부분 정상 추진 중으로 임기 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분야에서는 2023년 5월 반도체 데이터 2대 도전산업, 모빌리티·인공지능·문화콘텐츠·에너지·메디헬스케어 등 5대 전략산업, 광융합·가전 스마트뿌리 2대 기반산업으로 광주시 9대 대표산업 육성전략을 내놓고 기술 실증 인재육성 전략 추진계획을 수립 발표했다.

지역산업 육성 추진체계로는 10개 산학연협의회를 기초로 지자체 대학 연구소 지원기관 등이 망라된 지산학연협의체를 거버넌스체계로 구성 운영하고 있다. 전국 어느 지역보다 강한 지역산업협력체제다.

주요 성과 국가AI데이터센터 개시, 163개사 협약·10개사 등 국내외 인공지능 선도기업·기관 유치를 이뤄냈고 AI 2단계사업 정부예산 확보가 추진되고 있다. 자동차산업 중심도시에서 미래차 신규 국가산단, 자율차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등은 역사에 남을 성과다.

중기부의 중소기업육성 새정책 레전드50+ 사업에서 타지역 1개와 달리 2개 사업이 선정되어 향후 5년간 1200억 원이 기업지원에 투자된다. 광주는 광융합·가전·스마트뿌리 산업 등 스마트화를 지원하고 있고, 송암산단 혁신지구가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됐다.

5000억 원 창업펀드 조성과 광주역 창업 밸리가 확충되고 있다. 광주시가 역점 추진하는 창업제품 기술혁신제품 실증사업이라는 실증사업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중앙정부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 기업 6개사가 CES 2024 혁신상을 받았고, 최근 에스오에스랩은 광주시에서 4년만에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는 쾌거를 만들어 지역 창업벤처기업들에 희망을 전파하고 있다.

2023년 대우 위니아 부도로 촉발된 지역경제위기에 대한 광주시와 유관기관의 신속대응으로 최단기간 내 중기부 위기관리지역지정 등으로 중소기업 위기대응 성과를 만들어 낸 것도 큰 성과였다.

이런 가운데 2023년도 중기부 지역특화산업육성 평가에서 광주시는 A등급, 2024년 스마트특성화산업 평가에서 S등급, 중소기업위기대응 전국 최우수등급 등의 빛나는 성과를 이뤘다.

지역소멸, 지방약화라는 최악의 조건에서도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지역산업 육성에서 민선 8기 광주시는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시시각각으로 환경은 변하고 국내외 산업기술전쟁은 치열하다.

이를 극복하고 지역산업과 경제가 성공할 수 있는 힘은 기업가정신에 기반한 강력한 경제 리더십, 지역 산업경제 거버넌스 시스템, 치열한 속도전과 순발력이 필요하다. 경제에도 믿음이라는 자산이 가장 중요하다. 민선8기 광주 산업경제정책이 성공하도록 지역경제주체들이 서로 신뢰하고 협력을 이뤄 나가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