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생산라인. 현대차 노조 제공 |
4일 현대차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10일과 11일 각각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1조가 오전 10시5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2조가 오후 7시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0시10분까지 2시간씩 생산라인 가동을 멈추는 형식이다.
오는 6일부터는 모든 잔업과 주말 특근도 중단한다.
다만 노조와 사측은 오는 8~9일 이틀간 집중교섭을 진행할 예정으로, 해당 기간 합의점이 도출되면 파업은 유보될 수 있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상 처음으로 5년 동안 파업 없이 단체교섭을 마무리한 바 있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15만90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인상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시기와 연계한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