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충장축제,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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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추억의 충장축제,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증명
축제 기간 소비 매출액 최대 15% ↑
지난해 행사 일평균 14억8400만원
임택 "구도심 명성 회복 등에 효과"
  • 입력 : 2024. 07.04(목) 18:25
  •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
지난해 10월 8일 동구 금남로 일원에서 열린 제20회 광주 충장축제 퍼레이드에서 레인보우 치어와 타이거짐 등 참가자들이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전남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10월 ‘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개최 기간 동안 금남로와 충장로 일원을 찾은 방문객들로 매출액이 급증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광주시 데이터정보화담당관이 최근 3년간 충장축제 개최 장소인 금남로와 충장로, 예술의거리 등 상권의 신용카드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축제 전과 대비해 축제 기간 동안 일평균 신용카드 소비매출액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일평균 소비매출액은 축제 전 12억8500만원에서 축제기간 동안 일평균 13억5000만원으로 1.5% 소폭 상승했다. 이듬해인 2022년에는 축제 전 12억2000만원에서 축제 기간 동안 13억9300만원으로 15.9%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축제 전 10억5100만원에서 14억8400만원으로 41.2%으로 일평균 소비 매출이 수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소비 매출액 역시 충장축제 기간 동안 2021년 13억5000만원, 2022년 13억 9300만원, 2023년 14억8400만원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성년을 맞은 지난해 일평균 신용카드 소비매출액을 날짜별로 살펴보면 첫날인 10월5일 11억5300만원, 둘째 날인 10월6일 13억2300만원, 셋째 날에는 10월7일 18억1800만원으로 급증했다. 이어 10월8일 16억 5400만원, 마지막 날인 10월9일(한글날 휴무) 14억 7400만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연휴 기간에 개최된 충장축제가 지역상권 소비매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가 있었음이 입증됐다.

임택 동구청장은 “충장축제가 금남로와 충장로 일대로 이뤄진 구도심의 명성 회복과 함께 지역상권 활성화에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면서 “올해 충장축제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재·적소·적시에 축제 프로그램과 콘텐츠로 채워 소상공인과 시민이 모두 지역경제 활력을 느낄 수 있는 충장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는 오는 10월2일부터 6일까지 광주 금남로와 충장로,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충.장.발.光’을 주제로 펼쳐진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