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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감염, 등교 중지' 광주.전남 코로나19 바짝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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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감염, 등교 중지' 광주.전남 코로나19 바짝 긴장

게재 2020-10-23 12:16:20

안정세에 접어들었던 광주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또다시 중대 고비를 맞았다.

지역 내 친지간 전파로 추정되는 신규 확진자들은 감염에 취약한 병원·학교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3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남 장성의 요양병원에 입원하기 직전 확진된 전남 179번 환자와 접촉한 4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505번 환자는 이달 14일부터 21일까지 광주 북구 A병원에 입원 중이었고, 남편인 506번 환자도 병 간호를 위해 해당 병원을 다녀갔다.

앞서 이들 부부는 요양병원 입원을 앞둔 전남 179번 환자를 돌봤으며 이 과정에서 접촉,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 방역당국은 505·506번 환자가 머문 A병원 내 한 병동을 거쳐간 의료진·환자 38명에 대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를 내렸다.

대부분의 입원 환자는 퇴원 조치 뒤 자가격리하고, 병동에 남은 코호트 격리 대상자들은 입원실 1실당 1명씩 분리돼 격리 중이다.

병원 내 밀접촉자로 잠정 확인된 80명은 1차 진단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으나, 감염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 조치를 내린 것이다.

또 병원을 다녀간 외래환자·방문자 872명에 대해선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는다.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되지 않은 자진 검사 희망자까지 포함하면 관련 검사자는 900여 명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 19일부터 각급 학교의 전면 등교를 시행한 교육당국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전남 179번 환자의 또다른 접촉자인 광주 509번 환자는 광주 광산구 소재 B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다.

509번 환자의 확진 통보와 함께 B중학교는 곧바로 등교가 중지됐다.

시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B중학교 내에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설치, 학생·교직원 642명에 대해 반 단위로 나눠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시 교육청은 학교 내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오면 B중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현재 광주 지역 초·중·고등학교 314개교 중 299개교가 등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초등학교는 전체 154개교 중 수완초등학교를 뺀 153개교가 등교가 재개됐다.중학교는 92개교 중 85개교, 고등학교는 68개교 중 61개교가 등교 수업에 들어갔다.

광주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역사회 감염자가 병원·학교를 다녀간 만큼, 추가 감염 연결고리 차단에 행정력을 모을 방침이다"며 "외출 자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밝혔다.